매일신문

불국사 제23대 신임주지 종상 스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성보박물관을 조기에 건립, 본·말사의 주요 불교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새로운 교육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제23대 신임 주지로 추대된 종상 스님(56)은 "불국사 경내에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세울 성보박물관의 착공을 올해 내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보박물관은 대지 459평 지하 1층(189평), 지상 1층(362평) 규모로 국비 60%, 자부담 40%로 세워진다.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받았으며 용역의뢰 중인 실시설계도 두세달 뒤면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성보박물관에는 석가탑에서 출토된 국보 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 '금제사리함'등 불교관련 문화재가 상당수 전시된다.종상 스님은 또 논란이 되고 있는 토함산 제2석굴암 건립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상 스님은 "현재의 석굴암은 입구 벽쪽이 부식돼 갈수록 부처님 친견(親見)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추진됐다가 중단된 제2석굴암 건립은 최근 문화관광부, 문화재청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종상 스님은 "경주는 인접한 곳에 4개 공항이 있고 철도·도로 등 교통이 편리, 경북도청을 불교성지인 경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시하기도 했다.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강조한 종상 스님은 불국사 부주지, 청계사 주지, 법보신문사 사장, 종회 의원을 맡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