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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전시장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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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철 가전제품 수요가 많은 요즘 비용이 부담된다면 중고가전제품시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칠성중고시장, 만물시장 등 대구시내 중고품 시장과 동네 재활용센터들이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고 배달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 옆에 있는 칠성중고시장에는 현재 150여곳의 가게가 영업중이다. 대부분 가게들이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양문냉장고는 1~2년 사용한 제품의 경우 신제품 가격의 70%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 선풍기는 1만5천~2만원이면 새 것처럼 멀쩡한 제품을 살 수 있다.

최근 많이 팔리는 에어컨 경우 슬림형은 40만~200만원(12~100평), 벽걸이형은 50만~100만원(5~17평), 창문형은 5만~15만원이다. 신제품보다 30~40% 정도 싼데다 설치비가 무료라는 것이 상인들의 얘기다.

최근 중고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가게들마다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6개월~1년까지 연장하고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털보만물상회 주인 한수열(43)씨는"중고품은 애프터서비스가 부실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지만 애프터서비스만큼은 최신식"이라고 말했다.

한국종합전자랜드 홍윤희(33)씨는 "무조건 싼 것만을 고집하면 오히려 좋은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며 "제품의 외양뿐 아니라 내부 집기와 부속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구 침산동 3공단안에 있는 만물시장에서도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할 수 있다. 10여년전 칠성시장에 있던 60여개의 가게들이 옮겨와 이루어진 이 시장은 칠성중고시장처럼 대부분의 가게들이 TV, 냉장고 등 중고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고품시장이 멀다면 동네 주변 재활용센터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구시내 100여개의 재활용센터에 가면 값싸고 믿을 수 있는 가전제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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