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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높이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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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가 유권자 무관심과 월드컵 열기에 묻혀 사상 최저의 투표율 가능성이 높자 각 정당과 후보 진영은 투표율 높이기 대책과 함께 30% 안팎의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지방의원의 무투표 당선 선거구가 많아 선거 관심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어 각 후보 진영은 마지막 판세 점검과 함께 조직표와 씨족표의 풀가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은 '친 정서'에 의존하는 바람에 그간 조직관리가 느슨했던 상당수 선거구에서는 낮은 투표율이 불리할 것으로 보고 투표율 높이기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취약 및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11, 12일 이틀간 정당연설회 등 당력을 집중, 지역 정서를 최대한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투표율이 높은 고령자라는 점에서 그렇게 불리할 것으로 보지 않지만 이른바 정서라는 것도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야 살아나는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비 한나라당 후보들은 투표율 최악 예상에 더욱 조바심을 내고 있다. 이들은 부동표 중 20, 30대가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더 불리할 것으로 보고 사조직을 총동원해 이들의 투표 참여에 선거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경북의 경우 기초의원 선거가 투표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단체장 후보들은 유력 기초.광역 의원 후보들과의 연대에 매달리고 있으며 혈연 학연 지연을 동원한 선거운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50% 이하의 유권자만 참여한다면 주민 대표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판단 아래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을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위한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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