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옥곡동의 경산여고 주변 도로가 월드컵로 개설과 인근의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대형 트럭을 비롯한 각종 차량의 통행량이 급증, 학생들이 엄청난 소음에 고통받고 있다.
경산여고(교장 전해일)에 따르면 올해 초 학교 뒤편으로 대구 월드컵로를 잇는 경산 월드컵로가 개설되고, 인근에 서부.백천 택지개발사업과 경산~청도간 도로확장 공사가 이어지면서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 소음.먼지로 인한 수업 결손은 물론 신경성 두통과 위장병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
학교측은 최근 도로와 가장 가까운 남쪽 교실에서 소음을 자체 측정한 결과 오전 8시~9시30분 사이에는 83 데시벨(㏈), 나머지 수업 시간대는 평균 8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학교 한 관계자는 "이 소음치는 교실 환경의 최대 소음치인 50㏈을 훨씬 초과한 것"이라며 "특히 가정용 청소기의 소음치가 70㏈인 것에 비교하면 학생들의 소음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에도 불구, 소음때문에 창문을 닫고 수업해야 하고 신경성 두통이나 위장병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한 반에 3~4명씩 생기고 있다"고 했다.
이 학교 권모(3년)양은 "대형트럭이 10여대씩 떼지어 지나갈 때는 뒷자리에 앉은 학생들이 선생님 말씀을 들을 수 없어 수업을 잠시 중단한다"며"이같은 수업 환경속에서 대입 수험 준비를 어떻게 하겠느냐"고 방음벽 설치 등 빠른 대책을 요구했다.
또 "이같은 민원을 경산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이에 대해 경산시 한 관계자는 "예산 문제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소음 측정 및 방음벽 설치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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