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이징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했다가 중국 공안에 강제 연행된 원모(56) 씨는 함경북도 회령 출신의 보일러 기술자로 1997년께 북한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씨는 키 170㎝, 몸무게 70㎏ 정도의 건장한 체격에 눈썹이 짙고 눈이 들어간 미남형 얼굴이며 약간 긴 머리를 모두 뒤로 빗어 넘긴 모습이었다. 그는 약 1년 전부터 베이징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일러 기술이 있으나 큰 돈벌이가 안돼 항상 고생을 했으며 부인은 북한에서 흉년이 든 후 굶어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북한을 탈출했다는 말을 했고 함께 북한을 탈출했던 딸은 옌볜 자치주에서인신매매단에 넘겨져 창녀로 팔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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