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 운영을 맡은 심판들이 한국의 상대팀인 이탈리아 대표팀에게 밀려나 묵고 있던 호텔에서 방을 빼야하는 고달픈 처지가 됐다.
심판들이 갑작스럽게 호텔을 옮기게 된 것은 대전에서 1시간 거리인 천안에 훈련캠프를 차린 이탈리아 대표팀이 경기 당일 긴 시간을이동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전에서 숙박키로 하면서 심판 숙소를 택했기 때문.
지난 16일 대전시내 호텔을 물색했으나 방이 없어 포기하는 듯했던 이탈리아는 숙박대행업체인 바이롬사를 통해 객실 여유가 있는 대전시 유성구의 리베라호텔 숙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호텔에는 심판진과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가 이미 묵고 있었고 지난번 대구경기때 미국팀이 심판진과 함께 투숙했다가말썽이 났던 것을 알고 있는 호텔측이 이탈리아 측의 요청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측은 '선수단이 우선이어야 하고 규정 위반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전액 FIFA가 부담한다'고 주장하자 바이롬사가 이를받아들였고 결국 심판진 5명이 짐을 싸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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