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창간 75주년 기념 '주5일 근무제와 한국교회' 학술포럼이 2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다.가톨릭신문사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사목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적절한 사목 정책 수립 마련을 위한 자리.
포럼은 주교회의 의장 박정일 주교의 기조강연 '주5일 근무제와 한국교회'에 이어 '주5일 근무제로 예견되는 교회 상황과 문제점''주5일 근무에 따른 신자들의 신앙생활 변화와 적응' '주5일 근무제 하의 사목 대처방안' 등 세 차례의 발제와 논평,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오는 하반기 이후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사회 각 부문뿐 아니라 사목활동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측된다"며 "이번포럼에선 주5일 근무제에 따른 한국교회의 변화 및 사목적 대안을 다룸으로써 일선 사목 현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열린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이후 최근 각 교구 차원의 주5일제 실시에 따른 대처방안들이 마련되기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마산교구는 사제 연수회에서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교회의 대처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지역별 미사 시간의 다양화, 성당에 탁아소 등 보육시설 설치, 가족 단위의 주말 행사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서 성당의 역할 강화 등의 제안이 나왔다.
4월에는 원주교구가 관광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테마 관광 개발, 관광지 미사 정례화, 가족 단위 피정시설 마련 등 '관광 사목'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최측은 이번 포럼에서 지금까지의 주5일제 실시에 따른 각 주교 차원의 대처 방안 노력을 일차 정리하고, 오는 가을 정기총회에서 좀더심화된 방안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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