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종합주가지수 720선이 장중 무너지고 코스닥시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8 포인트 떨어진 735.44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 오전 10시45분 현재 전날보다 37.07 포인트 하락한 718.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1월2일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4.46%나 급락한 57.42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양 시장 합쳐 오른 종목은 60여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1천50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코스닥의 경우 하한가 종목이 200여개나 되는 등 투매 양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증시가 9.11 테러 직후 최저점 수준까지 밀린 데 따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데다 기관투자가들의 로스컷(손절매) 물량 마저 쏟아져 하락폭을 키웠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오전 10시26분 현재 전날보다 3.90원 하락한 1천209원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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