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생의 인기 영화배우 재클린 비셋(58)이 지난 1997년 7월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존 F 케네디 2세의 삶과 죽음을 다룬 새로운 TV영화 '미국의 왕자: 존 F 케네디 2세의 이야기'에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기획자들이 24일 밝혔다.
비셋은 지난 1978년 재클린의 두번째 남편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의 삶을 다룬 '더 그리크 타이쿤(The Greek Tycoon)'에서 매력적인 사교계 거물로서의 재클린 역할을 이미 맡은 바 있다.
영화를 제작중인 TBS 케이블 TV의 영화부문 부사장 타나 누전트 제이미슨은 "케네디 2세는 진실한 미국의 왕자"며 "그의 삶은 우리의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앤더슨의 전기 '존이 죽던 날(The Day John Died)'을 토대로 한 이번 영화에서 케네디 2세의 아내 캐럴린 역은 인기 TV드라마 '앨리 맥빌'에 출연중인 포르티아 데 로시가 맡게 될 것이라고 제이미슨은 말했다.
케네디 2세는 지난 1997년 7월 아내 캐럴린과 처형 로렌을 태우고 경비행기를 몰다 조종미숙으로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녀드 인근 바다에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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