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질-독일 내일 결승전

브라질 대표팀이 세트플레이에 대한 집중 조련을 실시했다.브라질은 28일 오후 4시부터 요코하마 외곽의 미츠자와공원축구장에서 페널티킥과 프리킥, 코너킥 등 세트 플레이 위주의 훈련을 약 2시간 가까이 진행했고 수비 연습은 하지 않았다.

공뺏기 게임과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 브라질 선수들은 주전과 후보로 나눠 5대5 미니경기, 7인3조 패싱훈련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주전선수들은 3-4-3 전형으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20분 가량 했다·큰 경기를 앞둔 만큼 나머지 시간은 세트플레이와 페널티킥 연습에 모두 할애했다.

코너킥의 경우 오른쪽 코너킥은 히바우두가, 왼쪽 코너킥은 호나우디뉴가 전담 키커로 나서 짧고 빠른 센터링으로 골을 넣는 연습에 치중했다. 프리킥은 호나우두와 히바우두를 사이에 두고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수비벽의 위가 아닌 옆으로 차는 연습을 반복했다.

특히 수비가 강한 독일과 마지막까지 승부를 못 가릴 경우를 예상해서인지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페널티 킥을 연습시켰으며,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페널티 킥의 결과를 선수들과 복기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훈련 초반 서로 농담을 주고 받고 박수를 치는 등 시종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발적이고도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열중, 5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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