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산업 폐기물을 거름으로 위장, 농촌 지역에 불법 처리한 의혹이 일고 있다.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추월'마을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쌓여있는 수백t의 거름 더미에서 시커먼 침출수가 끊임없이흘러나오는 데다 악취까지 진동하고 있다며 오염방지를 위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의 거름 더미는 지난 3월 초쯤부터 외지인들이 마을 입구 하천변 농지에다 8t 트럭 50여대 분량을 옮겨 놓은 것.특히 침출수와 함께 역한 폐기물 냄새가 나는 등 일반적인 퇴비와 다른 점이 많아 주민들은 산업 폐기물을 왕겨와 섞어 위장 처리한 가짜 거름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김재일(43.임하면 추월리)씨 등 마을 주민들은 "일반 거름의 경우 완전히 썩히면 역한 냄새가 걷히지만 이 거름은여름철에 접어 들면서 숨을 쉴 수조차 없을 정도로 악취가 더욱 심해지는 등 이상한 점이 많다"며 환경당국의 거름 성분검사 등 조사를 바라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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