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해단식을 한 뒤 6일 오후 포항에 내려온 월드컵 스타 홍명보 선수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포항 효곡동 낙원아파트 8동 주민 200여명은 이날 포스코 인재개발원 식당에서 홍 선수와 부인 조수미씨 등 가족들을 위한 다과회를 열고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한 홍선수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홍 선수는 "주민들이 마련해준 이 자리를 다른 어떤 자리보다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월드컵 기간 내내 성원해준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인 조씨는 "월드컵대회기간 동안 혼자 응원하기가 힘들었는데 주민들이 바깥에 현수막을 내걸고 함께 성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애기 아빠에게 이 소식을 전했을 때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인 인재개발원 이영희 교수는 "온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홍 선수의 활약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K-리그에서도 가장 훌륭한 선수로 계속해 활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홍 선수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오는 13일 홍 선수가 소속된 포항스틸러스와 부산아이콘스가 맞붙는 K-리그 경기를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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