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한국 해군 역사상 첫 여성 공중 근무자가 나왔다.해군은 지난해 7월 해군의 첫 여성 장교로 임관된 이지연 중위(23·숙명여대 졸)에게 해군 항공 공중근무자의 상징인 항공휘장(WING)을 수여했다.
해군 6전단 소속인 이 중위는 앞으로 1년간의 고급과정을 이수한뒤 P-3C 해상초계기 항법통신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이 중위는 해군이 해상초계기 작전의 꽃이라 부르는 전술 통제관이 돼 대잠 전술 및 통신, 무장운용을 맡는다.
함정으로 치면 함장의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해군측은 "전술통제관은 빠른 판단력 및 통찰력과 함께 최첨단 장비를 자기 몸처럼 다룰 수 있는 섬세함을 겸비해야 하는데 이 중위는 이런 자질을 고루 갖췄다"고 선발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이 중위는 훈련 과정에서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해상 생환 훈련 등 모든 훈련과 교육을 남자들에게 뒤지지 않고 수료했다는 것.
이 중위는 "해군 최고의 P-3C 전술통제관으로 성장해 조국 바다의 수호신으로 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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