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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 대가 없이 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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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1일 구속된 김홍업씨가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 98년부터 현대.삼성 등 기업체로부터 47억8천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대기업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할 당시 홍업씨에게 돈을 건넨 것은 이 정권이 현대에게 갖가지 특혜를 제공한 비밀이 한꺼풀 벗겨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장은 "당시 '빅딜'이란 명목으로 잘 나가는 LG반도체를 빼앗아 현대에게 준 것은 구조조정 명목 하에 저지른 엄청난 일"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대변인도 성명에서 "현대로부터 돈을 받기 시작하고 얼마 뒤 금강산 관광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으니 수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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