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11일 김홍업씨가 현대와 삼성그룹 등으로부터 받은 22억원의 대가성 유무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홍업씨측과 돈을 제공한 측이 모두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대기업돈은 대부분 10만원짜리 헌 수표와 현금으로 건네졌고, 홍업씨가 이를 철저히 세탁하거나 아파트 베란다에 숨긴 점 등 의문점에 대해 보강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홍업씨가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과 고교동기 김성환씨 등을 통해 세탁한 33억원에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불법자금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돈의 출처 및 사용처 규명을 계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홍업씨가 서울 서초동의 83평짜리 고급 아파트를 삼성그룹 모계열사 사장 이모씨로부터 구입하기 전인 2000년 7월 이씨와 이 아파트에 대해 시세보다 5억원 가량 싼 가격으로 전세계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룹 차원의 특혜 제공인지 여부도 확인중이다.
검찰은 이밖에 임동원·신건씨 등 전·현직 국정원장이 홍업씨에게 떡값 명목으로 제공한 2천700여만원의 정확한 성격도 조사중이며, 홍업씨의 새로운 범죄혐의가 포착되면 보강조사를 거쳐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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