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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00업체 조사 여름휴가비 지급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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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미공단내 상당수 업체의 근로자들이 '유리지갑'을 들고 여름 휴가를 가는 둥 마는 둥한데 비해 올해는 비교적 두둑한 휴가비를 받을 전망이다.

구미공단에서 종업원 50인 이상인 500개 가동업체 중 70.4%가 올 여름휴가를 전직원들에 대해 일괄 실시하고,17.6%는 업무량이 많아 교대로 휴가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일수의 경우 4일이 전체의 44%로 가장 많았고, 3일 이하는 22.4%, 5일과 6일이 똑같은 16.8% 순으로 나타났다.또 휴가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가 61.6%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의 약 70%가 여름휴가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본급의 100% 이상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24.8%로가장 많았고, 50~99% 수준은 20.8%, 50% 미만은 3.2%로 각각 나타났다. 또 10~30만원의 정액 지급 업체도 2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전자.섬유 등 업계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여름 휴가비 지급 비율이 전체 기업의 30% 수준에 불과했었다.

근로자 박주경(46)씨는 "오랜만에 여름휴가비를 제대로 받게 돼 가족들에게 낯이 서게 됐다"며 "다음달 초에 2박3일일정으로 설악산에 휴가를 다녀오기로 하고 콘도를 미리 빌려 놨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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