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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는 올해부터 시작한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건설을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겨 오는 2010년까지 완공키로 했으나 철도청은 당초 계획 기준으로 내년도 예산을 요구했고 기획예산처에선 그 마저 대폭 삭감, 정부내 관련 부처간의 이견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16일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대한 1차 심의 결과 동해중부선의 기본 설계비는 철도청 요구액인 180억원에서 대폭 삭감당한 40억원만 반영했다.

철도청은 당초 사업 시한인 2014년을 기준으로 내년까지 기본설계를 완공해야 한다는 계획아래 관련 예산 220억원 중 올해 투입된 40억원을 제외한 180억원을 요구했었다.

철도청의 당초 계획은 2014년을 시한으로 내년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04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이듬해부터 용지매수, 노반공사 등에 잇따라 착수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예산처의 이번 심의 결과가 정기국회 제출 때까지 철도청의 요구 수준으로 상향조정되지 않으면 2014년인 당초 완공 시한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지난 5월 동해중부선이 한반도의 간선 철도망 역할을 하려면 동해북부선과 동해중부선의 동시 완공을 추진해야 한다며 201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사업 시한 4년 단축 입장을 밝혔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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