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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에 풍물...신명 2002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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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야외음악당서

대구문예회관이 마련하는 '신명 2002' 공연이 27일 오후 6시 대구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어린시절 곡마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줄타기 놀이가 포함돼 있어 반가운 무대.

중요무형문화재 58호인 줄타기 인간문화재인 김대균씨가 출연, 공연을 벌인다.놀이마당 양편에 각각 두개의 말뚝과 작수목 두벌을 세우고 벌이는 줄타기는 줄고사, 잔노릇(기예), 살판 등 3부분으로 나눠진다.

악사들이 줄 밑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연주를 시작하면서 줄고사를 치르고 난 뒤 줄광대는 줄위에 오르고 어릿광대는 추임새와 재담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본격적으로 줄타기가 시작되면 줄광대는 중타령, 새타령, 팔선녀타령, 왈짜타령 등 갖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40여가지의 잔노릇을 보여준다.

줄타기의 최고봉은 살판.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라는 이야기가 있듯 살판에서는 줄위에 일어서 뒤로 뛰어올라 한 바퀴의 공중회전을 한 뒤 다시 줄위에 앉는 묘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선소리 산타령보존회 대구시지부장 김묘순씨가 각종 민요를 들려주며 풍악광대놀이의 문굿, 진풀이 등 풍물놀이도 열린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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