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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협상결과 대통령도 알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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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8일 "김대중 대통령이 중국산 마늘 수입을 내년부터 자유화토록 한 '한·중 마늘협상' 결과를 2000년 당시 보고받았을 정황이 크다"며 김 대통령 인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당시 보고체계가 한덕수 외교통상본부장,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김중권 비서실장 등으로 이뤄진 만큼 사안의 중요성으로 보아 김 대통령에게 보고가 안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또 "대통령에게 한·중 마늘협상 보고를 누락시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실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면 모든 책임은 김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한·중 마늘 협상은 무능·밀실 행정의 결과이자 은폐·축소·거짓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19일 농림해양수산위를 열어 외교부와 농림부 고위 관계자를 출석시켜 한·중 마늘 협상의 전말을 추궁하고 국회차원의 진상조사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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