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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지선공약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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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복 성주군의장이 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에 특정 지역의 쓰레기 종합처리장 설치에 대해 주민들에게 동의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있다.

성주군의회에 따르면 전 의장은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전인 지난 4월 성주군 쓰레기종합처리장을 삼산1리에 설치하는데 대해 주민 12명과 동의하고 서명까지 담은 문서를 작성했다는 것.

이 동의서에는 전씨가 군수나 군의장이 될 경우 쓰레기 종합처리장에 편입되는 부동산(가옥·토지)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주민 집단 이주를 책임지는 조건으로 삼산1리에 쓰레기 종합처리장을 설치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돼 있다.

또 이주지역, 주거형태, 주민복지시설 등은 주민과 군청이 협의하여 결정하며 전씨가 군수나 의장이 되지 않을 경우 효력이 없다고 했다.

성주군의회 한 의원은 "의원이 되기 전에 특정 지역에 쓰레기장 설치를 운운하는 것은 선심 공약"이라며 "쓰레기장 장소 문제는 집행부서에서 타당성 등을 따져 결정할 일이며 의회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성주군 관계자도 "쓰레기 종합처리장 장소 선정을 위해 이미 용역조사를 의뢰해 놓았으며 상당부분 진척됐다"며 "의원이 개인적인 입장에서 매립장을 동의해 주었다고 바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성주군선관위는 "쓰레기 매립장 설치 공약은 있을 수 있지만 특정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날인을 받은 것은 사전선거운동 여지가 많아 상급기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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