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비전향 장기수 리재룡(59)씨 딸의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해서 요즘 북한이 떠들썩하다.
북한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리씨 부부는 딸이 태어난지 한달만인 12일 이름을 지어달라는 편지를 김 위원장에게 보냈고 이에 김 위원장은 23일 "온 나라 인민들의 축복속에 태어난 아기 이름을 '축복'이라고 지어줍시다"라고 친필 답장을 보냈다는것.
신문과 방송들은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동료 비전향 장기수들과 4.15문학창작단 단장 등을 등장시켜 반응을 소개하고 있다.
김우택, 김영만씨 등 비전향 장기수들은 김 위원장이 이재룡씨의 딸에게 '축복'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면서 "리씨 가정의 경사는 비전향장기수와 그 가족의 경사"라고 말했다고 24일 평양방송이 전했다.
또 4.15문학창작단 단장 김정씨는 고령의 리씨가 딸을 출산한 것을 "늙은 총각으로부터 백발청춘으로의 인생전환"이라고 축하했다.
강원도 양양이 고향인 리 씨는 지난 67년 2월 꽁치잡이배 제 3용진호에 탔다가 납북된 뒤 70년 6월 '공작원'으로 남파됐으나 19일만에 체포돼 30년간 복역하고 2000년 9월 북송됐다.
그는 북송 직후인 2000년 말 김금순씨와 결혼했고 지난 6월12일 평양시내 평양산원에서 첫딸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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