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훈련보이콧 파동을 겪은 양궁대표선수들이 이번에는 수위를 낮춰 300리 행군으로 정신력을 가다듬는다.
김정호 감독을 필두로 한 한국양궁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기 위해서는 한여름 극기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29일부터 4일간 경북 상주에서 충북 청원까지 이어지는 114㎞구간을 침묵 행군하기로 했다.
29일 오전 7시30분 상주시 화동면을 출발해 다음달 1일 새벽 5시에 청주시에 도착하면서 막을 내리는 극기훈련의 강도는 예년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체육과학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동료들과 대화할 수 없기 때문에 극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고 김정호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과거 훈련과는 차별성이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훈련을 하고 나면 선수들의 정신력이 강해지고 위기 상황을 혼자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위기해결능력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까지 번지점프, 해병대UDT훈련 등 색다른 훈련으로 대표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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