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개통 이후 지방공항 승객 감소와 관련한 대책 마련에서 정부와 지자체, 항공사, 공사 측 입장은 달랐다.
항공사의 경우 국내노선에 대한 경영적자가 증가추세에 있어 김해와 대구노선에 대해선 감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대한항공이 1천400억원, 아시아나항공이 740억원의 국내선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일부 노선을 감축하는 대신 피크 시간대의 집중 운항과 서비스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것.또한 국내선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해당 지역별 항공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일부 지방공항을 신설.확장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현재의 노선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자체 역시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가능한 일부 노선이라도 유지토록 하는 한편 예천공항 등에선 항공사의 손익분기점인 탑승률 70%미만일 땐 적자 부분에 대한 지자체 보조방안을 항공사에 제시하고 있다.
공사 측은 운항감소로 착륙료 등 항공수익뿐만 아니라 업체의 매출액도 크게 감소돼 국내 업체의 영업포기 증가와 임대료 하락 등 비항공 수익도 상당히 영향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보전책 마련에 나섰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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