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경북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봉화 춘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도로 곳곳이 유실되었다.
6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7일 오전 현재 봉화 332㎜, 영주 259.5㎜, 문경 174㎜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대구지역에는 39㎜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8일까지 대구.경북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대구기상대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제12호 태풍 '간무리'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8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남부 및 중부 전해상에는 폭풍 경보, 폭풍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6일 오후5시30분쯤 사과밭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전음전(59.여.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2리)씨가 운곡천의 급류에 휘말려 숨진채 발견됐다.
또 도로 절개지가 붕괴되고 물이 넘어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군도 2호선 육송정∼제제소 앞 2㎞가 침수됐고 춘양면 법전면 소천리 국도36호선 등 6곳의 차량이 통제됐다.
춘양면 서동리, 의양3, 4리의 28가구 주민 76명이 가옥이 침수됨에 따라 긴급대피했고 석포면 석포3리에서는 이혜자씨의 집 뒤편 절개지가 붕괴, 토사가 흘러 내려오면서 건물이 반파되고 승용차 한대가 파손됐다.
7일 아침까지 214㎜의 폭우가 내린 영주도 서천 무너미터의 잔디광장과 체육시설물들이 물에 잠겼으며 농경지 15㏊ 침수 등 피해가 늘고 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낙동강변 마을도 6일 새벽4시 강물이 밀려 들면서 가옥4동이 침수, 금교성(39)씨 등 4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뒤 고지대로 긴급대피했고 도산면 가송.단천리 등 낙동강변 농경지 15㏊가 침수됐다.
경북 울진에서도 7일 아침까지 북면 180㎜ 등 집중호우가 내렸다. 또 6일 낮 12시35분쯤 낙뢰로 울진~신영주 송전선로가 차단됨에 따라 울진원전이 원전4호기의 발전출력을 20%까지 일시적으로 낮췄는데 7일 오후4시쯤에는 정상화될 예정이다.
울릉도와 독도, 동해 중남부 해상에는 폭풍주의보로 6일 오전부터 포항∼울릉과 후포∼울릉간 정기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피서객 7천여명이 울릉도에서 발길이 묶였다. 울릉 기상대는 7일 밤쯤 폭풍주의보가 해제되면 8일 오전10시부터 여객선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일부터 서울.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사망 및 실종자 8명이 발생했으며 22가구 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또 농경지 470㏊가 물에 잠기고 농장 3곳서 사육 중인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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