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은 종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기독교 선교에는 개방적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중국선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에서 중국 지식인층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대학선교회(대표 이필립) 소속 60명이 지난달 중국 시안(西安) 등 서북지역을 방문해 7개대학 학생 215명을 면담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이들 중 사회주의 국가의 학생답게 '종교 없음'이 72.6%로 가장 많았으며, 불교 10.2%, 기독교 7%, 이슬람과 천주교 각 0.9%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종교가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이 37.7%였고, '조금 영향을 미친다' 26.6%, '매우 영향을 미친다'12.6%,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3.3% 순으로 밝혀졌다.
타종교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1.4%에 불과했고, 서로 공존할 수 있다(45.1%)거나 서로 대화하며 좋은 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37.2%)고응답한 학생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필립(44) 선교사는 "이번에 접촉한 600여명의 중국 대학생중 95%이상이 한국 대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주저함이 없었으며, 그들 중 50~60%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갈수록 캠퍼스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중국 선교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증거라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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