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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흙으로 채색한 옹기 파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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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일 개인전 '흙'

우리 정서를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재료는 무엇일까.

작가 장두일(42.왜관순심여중고 교사)씨는 '흙'을 선택했다. "땅을 일구고 살아온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고려했지만, 기성화된 재료에서 벗어나고픈 작가의 욕망 때문일 겁니다". 대구미술대전 대상(95년), 동아미술상(92년) 등 화려한 경력의 그는 주로 흙을 한지에 바르고 긁거나 채색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여섯번째 개인전에는 좀더 차원높은 '흙'작업을 보여준다. 그는 깨진 옹기 쪼가리를 채색하고 빽빽이 쌓아놓는가 하면, 옹기 파편에 가볍게 드로잉을 해 이미지를 만들었다. 실제 옹기를 구해 사용한 것도 있고, 골판지에 한지를 입혀 일일이 채색해 옹기 쪼가리처럼 만든 것도 있다.

옹기파편 작업은 추상적이고 관념적 방식을 통해 흙의 정서와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황토 빛깔과 배열된 옹기 파편은 마치 질박한 흙벽이나 흙마당을 연상시키면서 감상자를 향수에 젖게 한다.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공화랑(02-735-9938).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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