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격무·기피 부서의 근무 희망자를 공개 모집하는 인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모를 통해 기피부서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직원에게는 실적 가점을 부여하고 차기 인사때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 전보 및 승진, 정부 포상 등 인사 혜택을 준다는 것.
시는 내주쯤 있을 6급이하 하위직 인사때 청소과를 기피부서로 첫 지정하고 직원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청소과가 기피부서로 지정된 것은 시의 현안인 대규모 쓰레기장 조성을 비롯 쓰레기 수거 어려움 등 때문에 현재 청소과 근무 기피 현상이 있다는 판단 때문.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부터는 매년초에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격무·기피 부서를 지정하고 이를 통해 기피부서의 문제점과 개선책 등을 발굴하는 한편 이 제도를 점차적으로 전 부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덕수 행정지원국장은 "매번 인사때마다 기피부서 근무를 꺼려 조직 경쟁력 약화 등 각종 문제점때문에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감서 뻔뻔한 거짓말 안돼…위증 왜 수사 안하나"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이진숙 21.2% VS 김부겸 15.6%
AI 시대 에너지 중요한데…'탈원전 2막' 가동, 에너지 대란 오나
"조용히해! 너한텐 해도 돼!" 박지원 반말에 법사위 '아수라장'
배현진, 조국 겨냥해 "강남 집값 올린건 문재인·박원순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