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입생 지원율 저조 지역 사이버대 위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역 사이버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도 도입 초기부터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당초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학습,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지원자가 턱없이 부족해 고사위기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것.

최근 새길디지털대에서 교명을 바꾼 대구사이버대(www.idaegu.ac.kr)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인터넷학과 등 3개과 50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으나 138명만 지원했다. 대학측은 지원율이 크게 저조하자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2차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나 정원을 모두 채우기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2년제 영진사이버대학(www.ycc.ac.kr)도 지난달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국제공인컴퓨터프로그래밍 등 4개 학과에서 120명을 모집 하지만 12일 현재 지원자가 정원의 절반 수준인 65명에 그쳐 학교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세민디지털대학은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4년제 전환 가인가를 받음에 따라 당초 80명을 모집하려던 신입생 선발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사이버대학들의 경우 지난 1학기 신입생 모집결과 실제 등록률은 지원율보다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이들 대학들의 2학기 신입생 등록률은 정원의 20~40%에 머물 전망이다.

지역 사이버대학 한 관계자는 "신입생 대상이 불특정 다수인 만큼 입학홍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평생교육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가 사이버대학 존립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우수한 콘텐츠 개발, 대용량 서버 확보 등 과감한 투자와 시스템개선이 급선무"라며 "내년에 5개 사이버대학이 전국에 새로 문을 여는 만큼 사이버대학들의 앞날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설날을 맞아 엑스(X) 계정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겠다는 간절한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17일 오후 5시 51분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54분 만에 진화됐다. 봉화군은 주민과 등산객에게 긴급 ...
영화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에 출연한 로버트 듀발이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배우자인 루치아나 듀발은 지난 16일 소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