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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신당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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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 의원과 김중권 전 대표, 이한동 전 총리, 자민련 조부영 부총재가 18일 회동을 갖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과 별도로 제3의 독자신당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와 친 노무현 진영은 19일 "4자 회동은 왜곡돼 전달된 것"이라며 "이번주 내 신당의 성격과 참여 인사를 외부에 천명하겠다"고 밝혀 신당 논의를 둘러싼 정파간 대립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김 전 대표 등 네 사람은 1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만찬모임을 가진 뒤 발표한 5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백지신당을 심도깊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자신들이 추진하는 신당에 무소속 정몽준 의원과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회동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당의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며 당원은 이같은 원칙에 따라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당원이 밖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 의원과 김 전 대표를 비난했다.

박상천 '당 발전위원회' 위원장도 "이 의원과 조 부총재는 직접 전화를 걸어와 '통합신당을 촉구하기 위해 협의한 것'이라 했다"며 "어제 회동은 왜곡돼 전달됐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19일 "국민이 바라는 시대적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사람과 당을 같이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18일 4인이 공동추진키로 한 '국민통합 신당'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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