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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고추살리기 대책 "축제 줄이고 판촉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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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고추 가격 폭락으로 한차례 고추파동 조짐이 보이자 영양군은 고추문화축제를 줄이고 판촉단을 구성, 직·특판행사를 늘리는가 하면 고추건조기 보급 등 다양한 대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군은 당초 2억여원을 들여 다음달 초에 열기로 했던 '2002영양고추문화축제' 가운데 용놀이와 개막공연 등 이벤트 행사를 없애고 12일 '고추아가씨 선발대회'와 각종 전시회만 개최키로 하는 등 대폭 축소했다.

축제 축소에 따른 잉여예산은 농업인을 위한 고추판촉 활동에 사용할 계획으로, 군 자체적으로 '고추홍보판촉단'을 구성, 도시지역 아파트·백화점 등에서 직·특판행사를 전담키로 했다.

판촉단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도시주부 농가체험, 농협 등의 고추수매 관련 지원업무, 언론매체 영양고추 홍보 업무, 백화점 특판행사, 도시지역 소비자와의 직거래 등 홍보·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군수 서한문 발송과 부서별 지역할당 책임제를 통해 출향인과 단체들을 지역 고추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시키기로하는 등 올 가을 군정의 중심을 '고추판매'에 두기로 했다.

군은 이밖에도 친환경형 고추 건조기를 보급하고 배풍열을 이용한 건조기술을 도입, 황토태양초 건조기술 개발 등 품질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용암 영양군수는 "영양지역 최대 소득작목인 고추 가격이 떨어지면 지역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영양고추의 명성을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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