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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민생 살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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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가 21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다. 자신의 아들과 관련한 병역공방은 당에 맡기고 대선후보로서 민생을 살피는 모습을 보이려는 정책투어다. 또한 병역공방으로 흔들릴 지도 모를 대구·경북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 같다.

한나라당 시지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지난 7월부터 계획된 전국 민생 투어의 하나로 8·8 재보선과 병역 공방으로 미루어졌던 것"이라며 "대선 후보로서 지지기반 확충을 위한 방문이며 주로 청년실업 문제 해결책 등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문 일정도 예전처럼 재래시장 방문이나 정책 간담회 등 특별한 정치 행사 없이 현장 방문과 시민 의견 청취 등 민생 현안에 집중돼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계명대 도서관을 찾아 취업 준비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성서 공단과 영남직업전문학교를 찾아 취업 현황을 들었다.

오후에는 수성구 모 식당에서 지구당 위원장 및 당 소속 기초·광역 의원 100여명과 식사를 함께 하며 대선 공약 등과 관련된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인근 대형 호프집으로 이동,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감원에 따른 근로조건 악화로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는 집배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구 우체국을 방문한 뒤 서울로 올라간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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