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으로 분류돼 이번 을지훈련에서 제외된 예천군이 수해복구는 뒷전인 채 공무원·주민들을 자치대학 교육에 대거 참석시켜 말썽을 빚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번 집중 호우로 농경지 500여ha가 침수되고 하천·도로 등 공공시설물 110여곳이 유실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그러나 군은 수해복구와 일손지원은 제대로 하지 않고 22일 공무원·주민 500여명을 동원, '부자되는 삶의 방식'이란교육에 참석토록 해 반발을 사고 있다.
예천읍 왕십리 김모(56)씨 등 농민들은 "집중호우로 하천·제방 농로 곳곳이 유실돼 밤잠을 설쳐가며 복구작업을 하고 고추수확을 제대로 못해 고추가 그대로 썩어 가는데도 군이 수해복구보다 공무원과 주민을 교육에 동원하는 것은 잘못"이라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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