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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리 인사청문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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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장대환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한달 전의 장상 총리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 비해 날카롭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마저 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을 검증하면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지 못하고 편법대출 등 이미 제기된 의혹들을 재론하는데 그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감싸기에 나섰고 한나라당 의원들 또한 장 상 후보자에 비해 질의 강도가 훨씬 떨어졌다는 평가다. 그래서 신문 스크랩만 들춘 '스크랩 청문회'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청문회가 이처럼 '솜방망이 청문회'로 전락한 것은 한나라당이 민주당측의 병풍공세를 의식,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여기에는 장 총리 후보자의 답변태도도 한몫했다.장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장상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해명했던 것과는 달리 '잘하겠다'거나 '잘못했다'고 시인하면서 대충 넘어가는 바람에 의원들이 심하게 몰아치지 못했다.

특히 장 후보자는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짤막하게 공손한 어조로 답변하거나 까다로운 질문에는 "확인해 보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래서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장 후보자가 "성실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내용상으로는 장상 후보자에 비해 오히려 더 악성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총리후보자가 시인한 각종 실정법위반 의혹 등은 28일의 총리 인준표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장 후보자의 도덕성시비는 총리직 수행에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되지않겠지만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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