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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성초교 기념문집

대구신성초등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기념문집 '은행잎'을 도서출판 북랜드에서 발간했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이 문집 이름 '은행잎'은 학교 교목인 은행나무에서 따온 것. 교정과 운동장 가에 늠름하게 서있는 은행나무와 무성한 은행잎 그리고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을 밟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서다.

김규대 교장은 "오늘 어린이들이 20.30년 뒤 이 책을 다시 펴 보았을 때 초등학교 시절 정답게 지내던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들이 다시 떠오를 것"이라며 "반창회나 동창회 때 이 문집을 가지고 다시 은행나무 아래로 모여 어린시절의 이야기들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상덕 시집 '마지막…'

'멀지 않은 목숨의 종점 숨 막히는 기적소리/ 돌아가는 황토길엔 뻐꾸기 허기 질라/ 해종일 섭섭한 세월 뻐꾹뻐꾹 울기만 한다// 여보게, 인생은 그저 간이역 같은 것/ 노을이 들렀다가 사라지는 법을 배워/ 우리도 얼마쯤 머물다 떠나면 그뿐임을'.

매일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류상덕 시인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란 시집을 도서출판 서경에서 펴냈다. 시집의 표제가 암시하는 것처럼 이달 31일 대구 오성중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하는 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사회의 일방적인 연령 제약에 대한 항거와 함께 인생무상이란 근원적인 회한을 토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학평론가인 전문수 창원대 교수는 "정년은 한 개인이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시간적인 충격이요 대변동"이라며 "시인의 시국적(時局的)인 인식 즉 시간의 내몰림에 대한 절규가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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