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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대비 홍수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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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루사'가 북상함에 따라 낙동강 상류 안동댐과 임하댐이 홍수 조절을 위해 29일 밤 11시부터 방류에 나선데 이어 운문댐도 30일 오전 11시부터 최대 방류량인 초당 200t 규모의 방류를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임하댐관리단은 북상중인 태풍 '루사'로 인해 낙동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동댐은 초당 100t, 임하댐은 초당 300t을 수문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동댐은 29일 밤 11시부터 발전방류량 160t 외에 100t의 추가 방류를 시작했으며, 임하댐도 발전방류량 100t을 포함해 초당 400t을 내보내고 있다.

낙동강 홍수조절을 위해 안동댐이 여수로 수문을 연 것은 지난 1976년 댐 준공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며, 두 댐이 동시에 여수로 수문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댐의 현재 수위는 158.16m(홍수기 제한수위 160.0m), 임하댐 160.50m(161.7m), 운문댐 145.12m(146.8m)로 홍수기 제한수위까지 평균 약 60㎜의 강우량 여유를 두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우량은 30일 100~150㎜, 31일 80~120㎜이어서 사전 방류가 없을 경우 제한수위를 넘어서게 된다.

댐관리단은 "수문 방류를 할 경우 하천 수위와 유속이 증가돼 위험하므로 주민과 행락객들은 강가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권동순·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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