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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서 잔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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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의 태풍 피해로 인해 많은 수재민들이 실의에 빠지고 피해 복구와 수재민들을 돕기위한 각계의 온정과 지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지구 청년회의소(JC) 특우회가 학교 체육관에서 연예인을 동원한 대규모의 호화판 행사를 벌이기로 해 주민·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군위청년회의소 특우회는 오는 7일 낮12시부터 군위여자중·고교 체육관에서 도내 38개 JC 특우회원 가족 등 1천500명을 초청, 7천여만원이 드는 '우정의 날'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인기가수와 국회의원, 기관·단체장·유지 등을 대거 초청하고 자축연과 노래자랑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학교는 이날 낮 12시40분까지 정상수업이 진행되는데다 고3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 시험 60여일을 앞두고 방과후 교내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학생·학부모들의 반발이 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고3인 박모(18)양은 "수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학교내에서 행사를 한다고 외부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리는 것도 문제지만 수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 연예인을 불러 자축연과 노래자랑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위여중·고의 김성광(47) 행정실장은 "학생들의 공부에 다소 지장이 있지만 지역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여서 협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행사를 주관하는 군위 특우회 관계자는 "수해가 나기 이전에 이미 계획된 행사여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군위 특우회측은 임원 3명이 군수실을 방문, 7천여만원의 행사비 가운데 일부를 군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이후 군위군수를 초청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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