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밌게 엮어낸 클래식 입문서

"전문서적은 많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음악입문서가 부족한 것 같아 용기를 냈습니다. 시대별로 중요 작곡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TBC FM에서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테너 이동활(44)씨가 '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두리 미디어 펴냄)를 출간했다.

클래식이라면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갖기 쉽지만 이 책은 제목처럼 음악을 알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선생님이 설명하듯 각종 우화나 뒷이야기, 음악적 배경들을 들어가며 마치 이야기를 하듯 쉽게 풀어썼다. 300쪽이나 되는 각 쪽마다 관련 사진이나 미술작품을 컬러로 실어 보는 재미도 더했다.

영남대 음대와 오스트리아 주립 브루크너 음악원,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를 졸업한 이씨는 본업(?)인 성악보다 방송프로그램 진행자, 문화재단 사무국장 등 음악을 통한 문화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오페라와 영화음악, 유명 연주단체 연주 동영상 등을 담은 개인 홈페이지(www.francesco.pe.kr)도 운영하고 있다.

이씨는 이 책에 이어 유학시절 각지를 돌아보고 느낀 글을 정리한 '문화와 음악이 만나는 유럽기행'(가제)도 출간할 예정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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