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벌초 오신 출향인사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청도군 청도읍지역 남녀 새마을지도자들이 4년째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벌초하러 오는 출향객들을 맞아 고향인의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이맘때면 청도역 앞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새벽부터 기차에서 내리는 벌초객들을 맞이하여 차와 음료수는 물론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까지 무료로 선물한다.
올해도 7일부터 이틀 동안 행사를 벌인데 이어 14일과 15일에도 청도역 앞에 안내소를 설치한다.지난 주말에는 새벽 6시부터 30여명의 지도자들이 안내소에서 손님 맞이를 했는데 준비한 1천100여장의 수건이 동이 났다.
이번 주말에도 벌초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에 대비하여 추가로 500여장의 수건을 더 준비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서 기차를 타고 벌초하러오는 사람들은 이제 단골손님이 돼 지도자들과 반갑게 해후한다.
이봉희(55) 회장은 "벌초를 하고 돌아간 출향인사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가 오고 부산에 살고있다는 한 출향인사는 현금 10만원을 송금해오기도 했다"며 "고향을 지키는 우리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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