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적조가 발생 한달여만에 거의 소멸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방파제 주변 연안 등을 중심으로 육상 예찰을 벌인 결과 경북 동해안 앞 바다에서 적조생물이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경주 양남 하서리~ 포항시 대보 호미곶 연안은 17일 오후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포항·경주연안에 처음 발생한 후 한달여 동안 생성과 소강을 반복하던 동해안의 게릴라성 적조는 25℃ 이상 치솟던 수온이 21~22℃로 떨어지면서 서식환경이 적합치 않자 거의 소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경주시 양남면~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해역은 지난 14일 적조경보에서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효된 지 3일만에완전 정상화됐으며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울진군 죽변리 해역은 여전히 적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포항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수온이 차가워지면서 적조생물의 소멸이 빨라지고 있어 조만간 동해안 전 해역이 적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한달 동안 적조 영향권에 놓였던 동해안에선 경주·포항·울진 등지의 양식어장 7곳에서 양식어류 105만 마리가 폐사해 7억6천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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