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아시아인의 대축제 제14회 아시안게임이 2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44개국 9천900여명의 선수들은 38개 종목에 걸린 420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14일까지 16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 첫날 펜싱경기에서 세계 스포츠계의 '거인'으로 성장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노 골드'에 그친 한국은 30일 유도 여자 78kg의 조수희(21겳育灌?와 남자 100kg의 장성호(마사회)가 대회 첫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올해 독일오픈에서 우승한 조수희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다리 기술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제 기량만 충분히 발휘한다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장성호는 지난해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일본의 스즈키 게이지를 넘어야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또 이날 한국은 수영과 축구, 농구 등 13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농구는 일본과 예선 2차전을, 남자 축구는 중동의 다크호스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앞서 대회 첫날 김상훈(울산시)은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하이빈에게 아쉽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한국에 대회 첫 메달의 낭보를 전했다.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왕하이빈에게 져 노메달에 그쳤다.
북한은 남자농구 예선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를 맞아 85대64로 승리, 만만찮은 전력을 드러냈다. 북한 응원단은 개막식이 열린 아시아드주경기장과농구 경기가 벌어진 금정체육공원 농구장으로 나눠 열띤 응원을 펼쳤다.중국은 대회 첫날 금2, 은1, 동1개를 획득해 종합순위에서 선두로 나섰고 한국은 은메달 1개, 카자흐스탄이 동메달 1개를 각각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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