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고향을 찾진 못했지만 감호소측이 합동접견을 열어 배려한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청송 제2보호감호소(이하 감호소)가 30일 모범감호자 168명의 가족 350명을 초청, 합동접견 행사를 열어 감호자들이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과 죄송스러움을 달랬다.
감호자 김모(45)씨는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할 수 있어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며 "남은 수용생활을 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감호소측이 합동접견 행사를 개최한 것은 올해로 4년째. 감호자들이 가족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재범률도 종전 95%에서 49%로 떨어졌다.
이상우 감호소장은 "감호자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기위해 명절때마다 합동접견 행사를 열고 있다"며 "가족들도 구내시설을 참관하면서 열린 교정행정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감호소측은 지난 21일에도 70명의 모범 감호자들이 추석 합동차례를 지낼 수 있게 했으며 28일에는 고령감호자 19명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윷놀이 대회를 열기도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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