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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향연...가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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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국채보상공원

대구무용진흥회 주최 열한번째 '2002 대구 춤 페스티발'이 19, 20일 오후 4시 국채보상공원 내 화합의 장에서 열린다.가을의 정취가 한껏 무르익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현대무용과 발레가 어우러져 다양한 무대를 맛볼 수 있다.

19일에는 효무회 '그대가 그리워요'(안무 여희정), 이정일발레단 '푸른하늘 아래',임혜자 무용단 'VISUAL'(안무 임혜자), 대구무용단 '진도북춤'이 무대에 오른다.'그대가 그리워요'는 멕시코 가수의 노래를 번역해 사랑의 느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그리고 있다.

'푸른하늘 아래'는 별과 풀벌레와 교감하며 사랑을 위한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있는 작품이다. 'VISUAL'은 획일화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판하면서 상상 속에서나마 자기 자신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매체 속의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진도북춤'은 진도지역에 전해지는 농악의 모북에서 유래한 북춤을 즉흥적이고 힘있게 전해줄 예정이다.

20일은 박연진무용단의 '깨달음의 노래'(안무 박연진), 계명발레아카데미의 '기다림으로…',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의 '마법의 원'(안무 박현옥), 다움무용단의 '봉숭아 꽃물'을 공연한다.

'깨달음의 노래'는 세월의 덧없음 가운데 젊은이들이 기상해 마음을 옭아매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다림으로…'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인생에서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작품. '봉숭아 꽃물'은 어릴 적 담 밑에 피었던 봉숭아꽃을 매개로 첫사랑을 회상하는 마음을 한국무용 춤사위에 담았다.

'마법의 원'은 '수산나 타마로'의 글을 바탕으로 했다. 별이 떨어진 마법의 원을 중심으로 모든 동물들이 사랑하며 사는 모습을 표현한다.

무용진흥회 박연진 회장은 "열린 공간에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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