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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수사결과 이달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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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일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등 감정결과를 이번 주말께 넘겨받아 최종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대업씨가 주장한 정연씨 동생 수연씨의 병역문제와 관련, 수연씨 병적기록표 등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대업씨 녹음테이프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정연씨 병역면제 금품제공 의혹, 병적기록표 위·변조및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 의혹 등 '병풍' 수사전반에 대한 결과를 '중간수사결과' 형태로 이달 중순께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번 병풍 수사에 대해 10일이 걸리든 20일이 걸리든 가능한한 빨리 매듭짓겠다"며 "수연씨 병역 문제도 수사검사와 수사관 등 15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된 수사팀이 많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1차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경우 99년 3, 4월 김도술씨 진술을 확보, 보이스펜에 녹음한뒤 당일 또는 그 다음날 녹음테이프로 옮긴 것이라는 김대업씨의 주장과 달리 한두달 가량이 지난뒤 테이프로 옮겨진 사실을 확인했다.

김대업씨는 이에 대해 "당시 보이스펜에서 목소리를 옮긴 녹음테이프 2개를 지금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김도술씨 목소리가 담긴 녹음테이프를 모방송사와 시민단체 등에 5, 6차례 빌려주고 되돌려 받은 적은 있다"고 말해 당시 테이프가 뒤바뀌거나 최초 복사된 녹음테이프가 분실됐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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