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톱랭커 황득희(경기지부)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당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득희는 7일 동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당구 캐롬3쿠션 단식 결승에서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일방적 경기 끝에 대선배인 이상천을 50대2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챔프 이상천은 후배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당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8년 방콕대회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은 비록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4개'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두번째 출전만에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는 의미있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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