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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사료 7년째 창고방치 예천군 실태파악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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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사라져가는 옛 문화유산과 민속사료를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군민들로부터 지난 95년부터 디딜방아와 갓.베틀 등 많은 민속사료를 기증받고도 7년째 문화회관 지하창고에 방치, 썩히고 있다.

이같은 군의 관리 허점으로 민속사료 일부가 없어지고 변질되는 등 소중한 민속 문화재가 홀대를 받는데다 군에서는 없어진 민속사료에 대한 실패파악 조차 못해 군민들과 기증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민속사료를 기증한 예천군 지보면 김모(74)씨 등 주민들에 따르면 군이 문화유산과 민속사료 보존을 위해 민속사료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약속해 지난 95년 많은 주민들이 가정에서 보관하던 갓과 베틀.디딜방아 등 민속사료 8천여점을 군에 기증했는 것.

그러나 군은 전시관 건립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기증받은 민속사료를 통풍이 제대로 안되는 지하창고에 방치하는 등 관리를 제대로 않아 일부 사료는 없어지거나 변질되면서 민속사료를 돌려 줄 것을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관리잘못으로 인한 분실 민속사료가 500~1천여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군측은 정확한 실태파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천문화원 관계자는 "기증받은 귀중한 군민들의 민속사료가 7년째 창고에서 보관, 빛을 못 봐 안타까움이 말할 수 없다"며 전시관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은 "군재정이 갈수록 나빠져 전시관 건립이 늦어지고 있는데 충효테마공원이 건립되면 민속사료를 전시할 전시관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라 해명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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