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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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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생활의 여유를 즐기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도우세요'.병마에 시달리거나 경제적인 어려움, 혹은 신체적인 장애를 겪고 있는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강동석의 희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간염치료제 개발업체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후원으로 공연수익금 전액이 간염퇴치 활동기금으로 사용된다.

첼리스트 조영창씨와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바이옹, 장윤성씨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가단조', 베토벤의 '서곡 에그몬트 바단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삼중협주곡 다장조' 등을 연주한다.

지난 3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가진 피아니스트 유혜란(영남대 교수)씨는 수년째 공연수익금을 불우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유씨의 경우 그동안 요한어린이집, 영천 나자렛마을, 삼랑진 평화의 마을에 수익금을 보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중증장애우 수용시설인 더불어 진인마을에 1천여만원이 넘는 성금을 보냈다.

더불어 진인마을의 경우 이러한 독지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19일 건물 등 시설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씨는 "뜻을 알고 공연티켓을 사지 않고도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이 많아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8일 구미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가진 피아니스트 박준향(대신대 교수)씨는 공연수익금으로 결식아동을 돕기로 했다. 1차로 20여명에게 성금을 전달할 계획.박씨는 구미의 독지가와 연결, 지속적으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콘서트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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