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주지에 자광(60) 스님이 선출됐다. 직지사는 22일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재적승 95명 중 총회에 참석한 60여명의 만장일치로 자광 스님을 임기 4년의 새 주지로 추대했다.
새 주지 자광 스님은 "회주인 오녹원 스님이 40년동안 이룩해 놓은 직지사 대가람을 잘 개선.보존하고 직지사를 어느 교구 본사보다 앞서가는 사찰로 이끌겠다"고 주지로 선출된 소감을 밝혔다.
자광 스님은 "특히 미래 불교는 수행과 포교의 겸비가 필수요건"이라며 "임기동안 지역 불교의 수행환경 조성과 사회봉사에 진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직지사 말사인 김용사에서 20년 동안 주석하며, 폐사 직전의 사찰을 오늘의 가람으로 중창한 장본인이기도 한 스님은 주로 선방을 다니며 수행 정진해 온 선객으로 꼽힌다.
문경 봉암사와 지리산 실상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생명나눔실천회 부이사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왔다. 1964년에 해인사로 동진 출가해서 도견 스님을 계사로 득도했으며, 직지사 녹원 스님의 법상좌로 40년동안 수행과 포교에 주력해 왔다 .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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