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중계 안돼

1천가구의 주민이 입주하고 있는 대구시 북구 모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주민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설치한 케이블.위성TV 공동 안테나를 통해 매월 2천원 내외의 시청료를 내고 공중파 방송 외에 케이블.위성TV를 보고 있다.

그런데 3대 공중파 방송(KBS, MBC, SBS)에서 내보내는 스포츠TV는 MBC스포츠(MBC-ESPN)만 나온다. KBS와 SBS스포츠는 매월 별도로 1만7천원을 추가로 내야 시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KBS와 SBS스포츠TV는 국내 프로야구를 주로 중계하고 있고, 곧 한국시리즈가 열리지만 그 경기를 TV중계를 통해 볼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SBS스포츠TV에서 중계했던 준 플레이오프전도 이 지역 대부분 가정에서 시청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어느 가정에서 월 1만7천원을 더 내가며 야구중계를 보려 하겠는가.

KBS스포츠TV와 SBS스포츠TV도 별도의 부담 없이 기존 공동안테나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장성주(대구시 구암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