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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디자인 공모전 대상 표절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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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국제광학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제3회 한국안경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초 대상작이 표절시비에 휘말려 수상작품에서 제외됐다.

대구국제광학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안경패션산업협회,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제3회 한국안경디자인 공모전'에서 지난달 2일 공모마감 결과 모두 169점이 접수돼 지역 모대학 공동작품 'Eye Cap'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수경과 수모 일체형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수모 정수리 부분을 똑딱단추로 끼우면 케이스로 변하는 실용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주관기관측은 지난 2000년 서울 모디자인대학원이 개최한 디자인워크숍에서 1등상을 차지한 '모자와 안경을 접목한 작품'과 유사하다는 일부의 지적을 받고 지난달 24일 대상 수상자에게 수상취소 통보를 했다.

이와 관련, 'Eye Cap' 응모자들은 표절시비를 일으킨 작품을 전혀 알지 못하며 디자인이 흡사한 이유만으로 표절로 간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기관은 이에 따라 당초 금상으로 선정한 오은주씨의 작품 'Watch eyewear'를 대상작으로 재확정, 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5층 특설무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식에서는 대상을 비롯한 금.은.동상, 특선, 입선, 특별상 등 모두 51점 69명이 시상됐다.

대구 전시산업의 가장 성공한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디옵스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안경디자인공모전의 심사위원들이 응모작에 대해 좀더 면밀한 검토와 검증을 거쳐서 공모전의 권위에 손상이 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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