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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가시적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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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대화 채널을 가동, 조속히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북한측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8, 9일께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예정인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와 오는 11일께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해 취할 '다음 단계의 조치'(Next step)를 본격 논의키로 하는 등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통일·외교·안보분야장관회의를 열어 멕시코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의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대책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을 포함한 어떠한 대량살상 무기도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의 핵 개발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면서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한미일 정상의 합의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이 조속히 가시적인 조치에 나서도록 남북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6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제3차 회의와 각종 대북 대화채널을 통해 북한의 조속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집중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북한이 조속히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중유공급 중단등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국제사회 일각의 여론 등을 북한측에 전달하고 성의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정부는 오는 4일부터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의 조속한 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북핵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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